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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탈진과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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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전문심리치료원 작성일 26-04-15 14:47 조회 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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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과 심리치료

        한해를 마감하는 연말이 되면, 새해 초에 느끼는 기분과는 달리 무거운 기분을 느끼게 된다. 12달이 차곡차곡 얹혀진 것 같이--- 그래서 어서 벗어나고 싶어지는 마음--
정도가 심한 경우는 탈진상태를 보이기도 하는데, 탈진의 증상, 심리적 상태와의 연관성은 어떠한지?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며 긴장이 고조되면, 우리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에 적응하기 위하여 반응한다. 피곤이나 두통, 식욕부진 등의 경고로 시작되는데, 초기에는 아직 비축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상황에 대처하지만, 계속 에너지가 충전되지 않으면  탈진상태가 된다.  

        기계나 사람이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사용할 에너지를 계속 충전 받아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에너지가 빠지면 늘 하고 있던 일에 늘 보이던 관심과 참여도과 줄어든다. 그러면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하여 죄의식을 느끼고 이를 보상하려고 더욱 열심히 그리고 오래 일하려 한다. 일한 후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으면 자존심이 손상되고 좌절과 절망이 뒤따른다. 결과에 대해 평가받거나 비난받으면 일에 대해 의미까지 상실한다. 마침내는 무관심해 지기까지 한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미움과 불만, 빈정거림, 냉소가 많아진다. 인간관계에 불만을 느끼는 자신에 대한 태도에 환멸을 느끼게 되면서 남도 싫고, 나도 싫어진다. 잠을 자지 못해 항상 피곤하며 기운이 없고, 때로는 엉뚱하게 분노를 폭발시킨다. 식욕상실, 위장 이상 혹은 두통 등으로 신체적으로 고통스런 불편감이 나타난다.  

        탈진에서 회복하기 위하여는 신체적인 회복과 동시에 심리적 회복이 필요하다.
심리치료는 내면의 탐색과 생각, 감정, 행동 등으로 나타나는 삶의 태도 변화를 목표로 한다. 즉,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인 생각을 하는지, 완벽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흑백논리에 빠져 있는지, 집착하는지, 내면을 탐색한다. 휴식없이 너무 일에 몰두하며 지내지는 않는지, 남을 돌보는 일로 인해, 자기를 돌보는 일은 잊지 않았는지, 하는 일에 대한 의미를 상실한채, 기계적으로 반복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삶 전반을 돌아보도록 한다.

        삶은 일과 휴식의 균형, 남을 돌보는 일과 자기를 돌보는 일 사이의 균형, 놀이를 통한 창조적 기쁨의 창출을 통하여 활력을 얻어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서 친구들과 놀이를 통하여 즐거움을 찾고, 자신이나 이웃의 생활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제안에 마음을 열고 하지 않던 방식을 시도하다보면 어느새 에너지가 차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삶은 일과 에너지를 재창출할 수 있는 여가선용과 오락이 변행될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결국 탈진은 우리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우리 삶의 균형 감각을 회복하는 새로운 각성의 기회가 되는록 하는 계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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